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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기사승인 2019.10.10  2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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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흔든 말

   
▲ 황순원 단편소설 <소나기>

 

 

 

  나를 흔든 시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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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이 시를 횡재한 듯 주웠다. 사실 그의 단편소설 <소나기>는 국어 교과서에서 먼저 만났다.
이 시를 읽는 순간 가슴이 뛰었다. 그의 등단작 <나의 꿈> 시를 사고 싶어 여러 번  다시 읊조려 보았다.

 

 

 

      나의 꿈
                               _ 황순원


     꿈!
     이상한 꿈을 꾸었다.
     세계를 짓밟아 문지른 후
     생명의 꽃을 가득히 심고
     그 속에서 마음껏 불려 보았다.


 황순원 시인이 17세 때 평양 숭실중학교 시절에 발표했던 등단작이다. 이 시기는 일제의 침략 만행이 극에 달했던 때이다. 저항의식을 은밀히 내장한 시이다.

꿈을 지고 가는 나에게, <나의 꿈> 시 한 줄은 나를 당차게 흔들었다. 나의 확고한 꿈인지 아닌지 보려고. 나를 흔든 시 한 줄처럼 이제 나를 흔든 말을 하련다. 그 말이 오래도록 나를 흔든 시 한 줄이 되듯이 말이다. 나를 흔든 말, 나를.

..

10월 말 출간 예정 <아브라카 다브라, 정병태>에서 옮김.

정병태 기자 jbt6921@hanmail.net

<저작권자 © 금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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