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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이 성매매 오피스텔?

기사승인 2019.10.07  1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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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초교 후문 앞, 성매매 무려 2곳 적발 서울 판결문 1년치 전수 분석… 지난해 금천구 10곳 적발

   
▲ 성매매 장소로 적발된 적이 있는 두산초 후문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위치. 현재 성매매 업소가 있는 것은 아님. 그래픽: 한국일보

  [금천뉴스 정휘경기자] 성매매특별법(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ㆍ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 15년(9월 23일)이 되었다. 조폭 출신이 상당한 포주와 그 고용인들이 관리하는 성매매는 알게 모르게 생활 주변에 끼어들어 성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매수 끊임없이 성매수를 하는 남성들은 여전히 이들이 운영하는 비밀스런 영업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 금천구 두산초등학교 후문을 나서면 바로 성매매 오피스텔이 있었다는 사실에 소식을 접한 인근 학부모들은 놀람을 금치 못한다.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듣기 좋은 재잘거림이 학교 울타리를 타고 끊임없이 넘어오는 아주 가까운 곳. 학교 초등학생이 좋아할 떡볶이 집과 학용품 가게들만 있을 법한 이곳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이 성매매 장소로 공개됐다.
  톡산초등학교 후문에서 불과 30m쯤 떨어진 이곳은 무려 두 곳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성행했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충격이라고 한다.
  성매매 장소로 적발된 곳은 오피스텔로 일반 가정집이나 오피스와 차이가 없는 평범한 출입문이어서 성매매 업소 여부를 전혀 알 수 없다. 이들 오피스텔은 각각 성매매 장소로 쓰였다가 지난해 적발돼 알선업자들이 처벌을 받았다.
  성매수 남성들이 끊임없이 오가고, 과거 ‘청량리 588’ 같은 집결지 중심으로 이뤄졌던 성매매는 최근 알게 모르게 일반 가정이나 학교의 옆으로 숨어들어 생활 주변에 독버섯처럼 끼어들어 성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실태를 최근 중앙언론사인 한국일보가 ‘오피스텔 성매매’의 알선업자(포주) 판결문을 토대로 서울시내 성매매 오피스텔 위치를 추적한 결과로 드러났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북부지법, 서울서부지법 5곳에서 선고한 오피스텔 성매매 알선업자 판결문 150건(일부 성매매 당사자 및 범인도피 사건 등 포함)을 분석한 결과다.
  이 판결문을 전수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바로 앞이나 뒤, 그리고 한두 건물 지나 인접한 건물이 성매매 장소로 확인된 곳은 금천구 독산초를 포함하여 역삼초와 당서초 등 5곳이나 됐다. 두산초와 당서초(영등포구)는 후문을 나서면 바로 성매매 오피스텔이 있었고, 역삼초는 정문, 염리초(마포구) 대신초(서대문구) 등은 한두 개 건물을 지나 성매매 오피스텔이 위치했다. 특히 선릉역 인근 진선여중고를 비롯해 강남의 학교들은 가까운 곳에 성매매 오피스텔 지대가 넓게 형성돼 있었다. 강남대성학원 옆 O오피스텔도 성매매가 적발된 곳이다. 또 서초동의 한 아파트촌과 어린이집 입구 앞에도 성매매 오피스텔이 있었다.
  서울에서 붙잡힌 알선업자들은 일부 경기도와 천안 등에도 성매매 오피스텔을 운영했고, 인천 부평동 초등학교 바로 인접한 오피스텔 건물에서도 성매매가 적발된 것으로 나온다.     적발 시점은 대부분 2018년이나 그 전이기 때문에 지금도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학교 바로 옆도 아랑곳 하지 않는 성매매 오피스텔의 대담한 분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뿐 아니라 경찰서ㆍ검찰청ㆍ법원, 유명 대입학원,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마주보거나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도 성매매 장소로 쓰였다.
  성매매가 적발된 오피스텔의 한 경비원은 “오래 일했지만 성매매가 적발됐다는 것은 들어본 적도 없다. 가족이나 직장인들이 주로 산다”며 “간혹 소음 등으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경찰이 찾아오는데 어느 호실인지는 알려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성매매 오피스텔은 모두 378개(호실 기준ㆍ건물주소만 있는 곳은 한 개로 계산), 서울 시내 총 43개 동에 분포해 있었다. 최대 10개를 운영한 알선업자도 있었다.   역삼동이 73개로 가장 많았고 대치동 50개, 서초동 32개였다. 아울러 논현동 12개, 삼성동 10개 등 강남구에 몰려 있었다. 특히, 두산초등학교 후문에 운영되던 2곳을 포함하여 금천구 독산동에만 10개가 운영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 한다.
  오피스텔은 입주민이 무슨 일을 하는 지는 알기 어렵다.  성매수 주요 고객인 직장인들이 많고 유흥 문화가 발달한 곳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휘경 gct@hanmail.net

<저작권자 © 금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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